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마토급 전함 (문단 편집) === 장비 및 함내 복지 === 일본의 가장 강력한 전함답게 각종 전투용 장비도 일본의 관련 기술 중에서도 가장 최신이었으며 [[사격통제장치]]도 뛰어난 편이었다. 광학측거가 15m 측거의로 불리는 것이었는데 렌즈간 거리가 15.5m에 달하는 물건이었다. 이런 종류인 마이크로미터는 렌즈 간의 거리가 멀수록 성능이 좋아지는데, 일반 일본 전함도 고작 5m급 물건을 사용했다는 것을 보면 전대미문의 고급 물건을 탑재한 것이다. 당연하게도 기성품은 있을 리가 없어서 일본광학(日本光學)[* 지금도 [[니콘]]이라는 이름으로 카메라 제조 등 광학기기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상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에서 특별히 연구해서 제작한 물건으로, 당시 일본의 광학 기술이 집대성된 물건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나중의 개량은 [[레이더]]까지 탑재했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적의 레이더 전파를 탐지해서 경고를 알려주는 전파탐신기(電波探信機)는 1호 3형(1号 3型)이 2기가 장착되었고, 대공레이더로는 2호 1형 레이더가 2기, 수상용 레이더로는 2호 2형이 2기가 장착되었다. 그리고 탐지거리는 항공기면 편대로 비행시 100㎞, 단기로 비행시는 50㎞이었으며, 수상목표물의 경우 전함은 마스트 높은 곳에 레이더를 장착하므로 동급으로도 35㎞까지 탐지가 가능했다. 공/방 전투력 뿐만 아니라, 그 덩치에 걸맞게 승조원들 특히 [[수병]]들의 생활 시설 등도 그때까지의 일본은 물론 타국 해군의 열악했던 수준을 벗어나 '해상 호텔'이라 불릴 정도인 호화로움을 자랑했다. 당시 함상 생활은 전원 침상이 구비되어 있던 미국 해군 등을 제외하면 [[장교]]나 [[CPO]]급 되는 상급 [[부사관]]이 아닌 하급 부사관과 수병들은 '아무데나 [[해먹]] 걸고 자는 것이 기본이었다. 해먹의 숫자가 얼마나 많으면 파편방어용을 겸할 목적으로 아카기나 카가, 시마카제 등 '''일본 군함의 함교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물체들'''이 전부 해먹이니 말 다할 수준이다. 선진 해군이던 영국 해군도 해먹을 다수 사용해서 경순양함 벨파스트 박물관에도 수병들이 해먹을 사용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되려 독일 등 타국 해군들이 접이식이나마 수병 침대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걸 생각하면 의외인 부분이다. 야마토급은 일본 해군으로서는 유일하게 승선하는 모든 수병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침대]]'''가 구비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나름대로 고증을 빠삭하게 조사한 [[남자들의 야마토]] 같은 21세기 영화에서는 침몰을 앞둔 최후반임에도 수병들이 해먹을 걸고 자고 전투훈련과 배치시 함교에 열심히 건다. 또한 야마토와 무사시의 장교식당 주방에는 요리사가 [[징용]]되어 함내의 요리를 책임졌다. 게다가 그냥 요리사도 아니고 전쟁 전에 세계 주요 항로를 오가던 일본 해운사들의 호화 여객선 주방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라 전문가중의 전문가다. 거기다 [[함장]] 전용 취사 담당 및 [[준사관]] 이상 취사실에는 전기 [[냉장고]]가 있었고, 하사관과 수병용 부식들을 위해서 식료품 보관용 대형 냉장고가 있었다고 한다. 용량도 커서 야마토의 식료품 냉장고의 동력은 80,000kcal, 50마력의 터보식 냉동기 4대의 일부였던 데다 식료용 냉장고의 터보식 냉동기는 [[히타치 제작소|히타치 제품]]이었다고 말하는 증언도 있었다고 한다. 자매함 무사시는 야마토는 없는 자동 주먹밥 제조기가 설치되어 한번에 10개씩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덕분에 [[일본 제국 육군]]보다 평균적으로 식사가 좋았다는 [[일본 제국 해군]]에서도 야마토와 무사시의 식사는 훨씬 좋았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1942년에 트럭섬에 해군과 연락차 방문한 대본영 파견참모 [[츠지 마사노부]] 중좌가 [[야마모토 이소로쿠]] 연합함대 사령장관과의 면담 후 야마토에서 [[도미#s-1|도미]] 소금구이와 도미회 그리고 차가운 [[맥주]]를 대접받아 매우 감격했다는 등 당시 야마토를 방문한 육군 장교들이 야마토함의 식사에 놀랐다는 일화가 많았다고 한다. 패망에 가까워진 해에도 야마토함의 '''수병'''이 "[[카레라이스]]가 맛있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이렇게 좋은 것을 먹어도 되는지 의문이 들었다." 라고 회고했으니... [[카레라이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당시 일본 [[수병]]이 먹은 식사는 매운 [[카레라이스]]와 [[바나나]], [[사과]]가 들어간 [[마카로니]] [[사라다]]였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전쟁 말기, 즉 1944년 ~ 1945년에는 일본의 물자 부족이 정말 극한으로 치달았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을 아는 수병이 해당 메뉴를 특식같이 생각하는데 그게 일반식같이 잘 보급되니 감탄한 것이다. 다만 저거 먹고 배가 침몰할 때 전사했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1945년 [[오키나와 전투]]에 참여하러 가다가 미 해군 항공기들에게 격침당하기 전에, 정확히는 점심식사 이전에 전투태세에 들어가면서 전투배식으로 나온 [[오니기리]] 2개를 먹은 승조원도 있고 못 먹은 승조원도 있다고 한다. 거기다 침몰한 날의 저녁식사 메뉴로 [[팥]][[찰밥]] [[통조림]]과 [[쇠고기]] [[통조림]]이, [[야식]]은 [[단팥죽]]이라는 제법 푸짐한 메뉴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http://bitedog.egloos.com/164523|야마토의 식사에 관한 이야기.]] 당시 일본 제국은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기시 노부스케]](당시 군수차관) 같은 고위 정치인'''이 [[버터]] 바른 [[군고구마]]를 자주 먹지 못하는 별미로 손꼽을 정도였다. 일반 국민은 물론, [[일본군]]도 대부분이 굶주리는 상태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진짜 대단한 일이다. 이 당시를 다룬 [[쿠로야나기 테츠코]]의 자전성 소설 '창가의 토토' 중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보면, 시중에 기호품이 거의 나돌지 않아 캐러멜 자판기가 빈 깡통이 되어버렸다든가, 궁핍한 상황에서 음악을 했던 저자의 아버지로 하여금 전선으로 위문공연을 가면 가족에게 많은 식량이 배급나올 거라는 제안이 온다든가, 전선으로 나가는 학교 용무원 아저씨를 송별하며 '대단한 음식' 인 구운 오징어로 연회를 한다든가 하는 부분이 나온다. 사실, 이건 당시 일본 제국의 정책 방향 중 하나였기도 했다. 당시 일본 제국은 미군의 [[기뢰]]밭과 [[폭격기]]밭을 무사히 뚫고 돌아온 보급선에서 가져온 물자를 군인들에게 최우선으로 보급하고 있었다. 그런 호화식단의 결정체가 바로 [[아이스크림]]과 [[라무네]]. 보급품 뿐만 아니라 함 내 소화전(=탄산가스 발생 장치)을 이용한 싸제(...) 라무네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야마토급에 비하면 양이 적기 때문에 야마토 쪽에서 만든 싸제 라무네가 인기를 끌어서 야마토급이 대표적인 싸제 라무네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이건 미군도 마찬가지였는데 경순양함 이상급 함정에 탄 경우 [[소화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로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었다. 이처럼 좋은 대우를 받았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야마토급 전함 승조원들은 좋은 대우를 받았던 것에 대해 기밀 엄수를 강요받았다]]. 야마토급 전함 승조원들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았던 일본군은 수상함보다 시설이 열악하기에 그만큼 대우는 더욱 후하게 해줬던 [[잠수 항모]] [[센토쿠급]] 승조원들[* 센토쿠급의 승무원들은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일본 역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좋은 대접을 받은 군인들이다.''' [[미국 본토 공격|이 병기의 목적]]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럴 만도 하다.]이나 군 병원 부상자들[* [[일본의 전쟁범죄|인명경시]] 풍조를 가진 일본군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겠지만, 일단 부상당해 본토 및 주요 거점의 어느 정도 규모 있는 병원에 입원한 장병들은 전방의 장병들보다 더 후한 대우를 받았다.] 정도였으니 사실상 제국 내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여객선]] 출신 요리사 말고도 민간인 출신 [[군무원|군속]]들(이발사 3인, 재봉사 1명, 세탁공 1명)이 승선해 있었다고 한다.[[http://mawarez.egloos.com/1363901|출처]] 당시 [[영국 해군]]도 함내 [[PX]] 운영을 해군과 계약을 맺은 민간인들을 일종의 계약직 군무원으로 고용해 해결했으니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일본 해군 기준으로 저렇게 많은 전문가 민간인이 승선한 거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또한 야마토는 연합함대의 기함 역을 수행하다 보니 각종 고관들이 방문할 때가 많았고, 이를 위한 만찬도 빈번했다. 이를 위해 야마토의 급양관은 호텔급 정식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했고, 만찬 때는 함의 [[군악대]]가 식사에 어울리는 음악을 연주해 줬다고 한다. 이는 야마토 이전에 기함이던 [[나가토(전함)|나가토]]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장면은 영화 [[도라 도라 도라]]에서도 연출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